[보안뉴스]ICT 중소기업 보안 솔루션 도입 지원사업, 주요 솔루션과 공급 기업은?

8월 31일까지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종합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도입 지원사업 통해 수요기업 모집
컨설팅 결과에 따라 맞춤형 솔루션 매칭 및 도입 비용 지원... 현재까지 300여개 기업 신청
 
[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환경이 일상화되고, 기업 역시 이러한 동향에 맞춰 원격 근무나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이버 공격자와 사용자의 접점을 넓혔으며, 공격자는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비대면 환경(재택근무,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기업의 시스템에 접근한다.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보안에 대한 요구사항을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반면, 비대면 솔루션 등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부담스러운 중소기업은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해진다.
   

[이미지=한국인터넷진흥원]
 
정부는 이같은 중소기업의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종합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도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사업의 경우 오는 8월 31일까지 수요기업을 모집하며 600개 기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300여 개 수요 기업이 신청한 상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수요기업에 정보보호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컨설팅 결과에 따라 맞춤형 보안 솔루션 선정 및 도입 비용을 지원한다. 솔루션 도입 분야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보안, 정보유출 방지, 암호·인증, 보안관리 등이며, 컨설팅 결과를 통해 기업의 취약한 분야를 찾고, 공급기업 Pool 에서 수요기업이 해당 분야 솔루션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솔루션 도입 시에는 최대 800만 원의 도입 비용을 지원한다. 그렇다면 이번 사업에서 공급되는 솔루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
 
누리아이티가 공급하는 암호·인증 분야 솔루션 ‘BaroPAM’은 정보자산의 다양한 운영체제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2차 인증을 지원하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정보자산 접근제어 인증 솔루션이다. 기업 내 정보자산의 다양한 운영체제 및 애플리케이션에 누구나 손쉽게 인증 모듈을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빠른 인증속도와 강한 보안성이 특징이다. 또한, 솔루션을 도입할 때 별도의 인증서버나 DB 등의 추가 도입 역시 필요 없다.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넥스지는 올해 사업에서 방화벽 제품인 NexG FW 600·1600 등 2가지 제품을 공급한다. NexG FW는 보안성이 우수한 IPSec VPN과 비대면 업무환경에 필수적인 SSL VPN 기능을 함께 제공해, 기업의 업무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 가능하다. 방화벽, 콘텐츠 필터링, 애플리케이션 제어, 불법 침입 탐지 및 차단 등 포괄적인 보안 기능도 갖췄다. NexG FW 두 제품 모두 국정원 CC EAL 4등급, KC인증, GS1등급 인증을 받았다.
 
수산아이앤티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SECaaS 등 총 6가지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한다. 유해사이트 차단 및 트래픽 가시화 솔루션 eWalker SWG V9, SSL 트래픽 가시화 및 악성코드 감염 차단 솔루션 ePrism SSL VA, 정보유출 방지(DLP) 솔루션 eWalker DLP V9, 웹 방화벽 eWalker WAF V9 등을 공급하며, 이를 통해 백신, 백업, 랜섬웨어 방지, 스팸 차단, 자료 유출 방지, 방화벽 등을 지원한다.
 
스파이스웨어는 정보유출방지, 암호 및 인증 분야에서 솔루션을 공급한다. ‘스파이스웨어 온 엔터프라이즈(Spiceware on Enterprise)’는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에 필요한 공정을 자동화해 개인정보 처리 유닛을 수집해 개인정보 처리 탐지, 탐지된 데이터 암호화를 수행한다. SECaaS 형태로 공급하는 ‘개인정보 수집·탐지·암호화(Spiceware PII CDE)’는 개인정보 처리 유닛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솔루션이며, ‘개인정보 가명·익명처리 솔루션(Spiceware PII ANP)’는 정보 보호 모델에 기반한 최종 가명·익명처리 결과물의 재식별 위험도를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기능을 제공해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활용성을 높인다.
 
시큐아이는 이번 사업을 통해 네트워크 방화벽과 원격관제서비스를 공급한다. 네트워크 방화벽 ‘블루맥스 NGF(BLUEMAX NGF)’는 보안가상사설망(IPSec·SSL VPN), 사용자ID·앱 제어, 레스트 API(REST API)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방화벽이다. 제로 트러스트 개념을 적용해 증가하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기업 내부의 자원을 보호하고, 중요 정보가 외부에 불법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시큐아이 ‘원격관제서비스’는 AI 기반 관제 플랫폼을 통해 보안위협에 대한 자동화 분석 및 조치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업무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전문 보안 인력에 의한 취약점 점검과 체계적인 보안관리 노하우로 기존 관제서비스 대비 정·오탐 식별 속도를 두 배 이상 개선했다.
 
안랩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과 시스템(단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차세대 방화벽 ‘안랩 트러스가드’를 공급한다. 안랩 트러스가드는 고도화된 애플리케이션 컨트롤, 명령제어 서버 탐지 및 차단, 암호화된 트래픽 가시성 확보 등을 제공하는 차세대 방화벽이다. ‘안랩 오피스 시큐리티’는 강력한 보안과 손쉬운 관리 기능을 SaaS 형태로 제공하는 보안관리 솔루션으로, 고객은 별도 관리 서버 구축 없이 사용 환경에 따라 제품 라이선스 구매 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워터월시스템즈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DLP 솔루션 ‘WaterWall v6.0’을 제공한다. WaterWall은 사내 중요 데이터가 내부자에 의해 무단으로 외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보안 솔루션으로, 기업 내부의 정보 흐름을 관리하는 최적화한 보안 시스템을 제공한다. 특히 6.0 버전의 경우 △통제 가능한 웹 브라우저의 범위 확장 △메신저 제어 기능 강화 △이동저장장치의 반출 시, 반출된 장치의 정보 확인 △관리 콘솔의 무결성에 대한 검증 등 지난 버전보다 보안뿐만 아니라, 편의성도 강화했다.
 
유넷시스템은 이번 사업에서 방화벽 정책관리 솔루션 ‘애니몬FM(정책분석 컨설팅서비스 포함)’, 암호인증 솔루션 ‘트러스트넷’, 국가정보원 암호검증필(KCMVP) 암호 솔루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유넷 시스템 관계자는 “중소기업도 다수의 기업에서 방화벽은 도입되어 있으나, 정책관리는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회사의 중요한 보안허점이 될 수 있어 이번 기회를 통해 정책분석 컨설팅서비스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엔드포인트 DLP 솔루션인 ‘셜록홈즈 PC정보보안’을 제공한다. 셜록홈즈 PC정보보안은 다양한 모듈을 하나의 솔루션에서 사용 및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올해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제품에는 신규 출시된 ‘원격접속’ 모듈을 추가했다. 원격접속 모듈은 재택근무 시 사외 원격 접속뿐만 아니라 사내 접속, 원격 점검 등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PC스캔, 이미지스캔, 출력물보안, 매체보안 등 다양한 모듈을 조합해 도입할 수 있다. PC스캔은 가장 기본적인 기능으로 PC 내 개인정보를 검출해 문서 암호화, 격리, 완전 삭제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미지 스캔 모듈은 인공지능 OCR 신경망을 활용해 신분증 이미지, 스캔 이미지 내 개인정보를 검출해 후처리를 제공한다.
 
트리니티소프트는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솔루션 ‘코드레이 엑스지(CODE-RAY XG)’를 제공한다. 코드레이 엑스지는 소프트웨어 개발공정(SDLC)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스코드 보안약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큐어코딩 솔루션이다. CC인증과 GS인증,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호환성 확인서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과 안정성이 인증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자 하는 ICT분야 중소기업은 8월 31일까지 전용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 내 ‘지역 정보보호 지원센터’ 탭에서 ‘컨설팅 및 솔루션(서비스) 도입 지원’ 항목을 통해 전용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정보보호 컨설팅 수행 결과에 따라 기업에 적합한 보안 솔루션을 연결하고 도입 비용을 지원한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출처 ==>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idx=99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