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폐쇄회로카메라(CCTV)와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로 촬영된 사생활 영상이 무단 유출되며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국민 사생활 영상 약 4500여건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일부 영상에는 신체 노출과 민감한 장면이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국내 가정집 거실, 산부인과, 탈의실 등에서 촬영된 약 500여 건의 영상이 유포되는 사건이 추가로 발생하며, 사생활 침해 우려가 한층 증폭됐다. 유출된 영상 중에는 구체적인 지명이나 날짜, 개인정보를 특정할 수 있는 제목이 포함된 경우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IP 카메라 해킹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안 수칙을 발표하며 안전한 사용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