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경에 발생한 일본 아사히 그룹에 대한 사이버 침해 사고는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을 주된 경로로 하여 광범위한 피해를 입혔다.
사고의 주요 경로와 피해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침해 경로 (공격 과정)
1) 초기 침투 (9월 19일경)
외부 공격자가 아사히 그룹 내 네트워크 장비를 경유하여 그룹 네트워크에 침입했다.
이후 패스워드 등을 훔쳐 내부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2) 데이터 유출 및 암호화 (9월 29일경)
공격자는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무단 접근했다.
랜섬웨어를 배포하여 여러 활성 서버와 네트워크에 연결된 일부 PC 장치의 데이터를 동시에 암호화했다. (랜섬웨어 그룹 "킬린(Qilin)"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고 훔친 데이터를 유출했다고 보도되었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서버에 보관 중이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2. 주요 피해 내용
1)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우려
피해 규모: 총 약 191만 4천 건의 고객 및 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고객센터 문의 이력이 있는 고객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성별 등.
직원 및 그 가족 (약 27만 5천 명): 현직 및 퇴직 직원, 그 가족의 성명, 생년월일, 성별, 주소, 전화번호 등.
기타 외부 연락처 (약 11만 4천 명): 경조사 전보 수신자 등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 등.
특이 사항: 신용카드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 시스템 마비 및 경영 활동 차질
시스템 장애: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그룹의 서버와 컴퓨터 시스템 일부가 마비되고 데이터 접근이 어려워졌다.
운영 중단: 일본 내 생산 라인 다수 가동이 중단되었으며,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수주, 출하, 물류 등 핵심 경영 활동 전반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했다.
물류 대란: 맥주, 음료 등 제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본 내 레스토랑, 술집, 상점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매출 감소: 사고 발생 다음 달, 맥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수준을 유지했으나, 음료 부문은 60%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다.
복구 지연: 물류 인프라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사고 발생 후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이번 사고는 단순히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것을 넘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과 함께 생산 및 유통망 전반을 마비시켜 기업 운영에 막대한 피해를 준 대표적인 랜섬웨어 공격 사례로 관리 규정 미비로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보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준 대표적인 침해사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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