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이종일 누리아이티 대표 “바로PAM 무중단 인증체계로 '철통 보안' 보장”

화면보호기 잠금 방지·해제 기능 추가
나라장터 조달 등록…공공시장 공략
OTP카드에 지문인식 탑재 '바로카드'
산업·국방·의료계 보안 시설 최적화

 

<이종일 누리아이티 대표.>

 

“최근 출시한 '바로PAM'(BaroPAM)은 개인 PC 화면보호기 잠금 방지·해제 기능을 추가한 플러그인 방식 인증 모듈(Pluggable Authentication Module)입니다. 최근 시스템·인프라 발전에 발맞춰 출시한 제품인 만큼 철통 보안을 보장합니다.”

누리아이티(대표 이종일)는 보안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이다. 회사 인증 솔루션 바로PAM은 다양한 운용체계(OS)와 지능형 폐쇄회로(CCTV), 클라우드 데스크톱 가상화(VDI), SSL 가상사설망(VPN), MS 애저 환경에서 쓰인다. 공공기관 700여곳 데이터가 집계되는 범정부 데이터 플랫폼에도 회사 인증 방식이 적용됐다. 회사는 지난 7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바로PAM을 조달 등록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 공공기관과 산업계, 방산 기업 등에서 솔루션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국내 고객사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종일 대표를 만나 4차산업혁명 시대 도약할 누리아이티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바로PAM의 강점은.

▲바로PAM은 일회용 인증키를 기반으로 한 접근제어 인증 솔루션이다. 2차 인증(추가 인증)으로 정보자산 접근 보안성을 강화하면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간단하게 설치·사용할 수 있다. 고객이 유연하게 정보자산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고객사에 무중단 사이버 인증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솔루션은 통신을 해야 하는 방식이 아니다. 때문에 원천적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하지 않는다. 고객사 윈도 또는 서버에 모듈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윈도나 서버를 재가동할 필요가 없다. 운용 중에도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다.

-시장 공략 계획은.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환경 변화로 정보자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바로PAM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산업계의 사이버 보안 능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루시드네트웍스와 나라장터 조달 총판 협약을 맺고, 공공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양사 협업을 통해 누리아이티 기술력에 루시드네트웍스 조달 영업 노하우가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인 구축사례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 한국에서 통하는 솔루션인 만큼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본다.

-자랑할 만한 제품이 있다고 들었는데.

▲지문인식형 일회용비밀번호(OTP) 카드인 '바로카드'다. OTP카드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 기존 OTP와 달리 발급 시 인증서버에 지문정보를 저장하는 절차가 필요 없다. 생체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 사용할 때마다 지문인식을 하고 랜덤하게 부여받은 OTP 번호로 서버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하면 된다. 국내 산업계와 국방 분야, 의료계 등 보안 시설에 최적화한 제품이다. 현재 고객사와 관련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최근 국내외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서 정보와 기술이 유출되는 사고가 늘고 있는 만큼 이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